의료비 보다 더 비싼 간병비 이대로 괜찮은지...(2)
약 한달, 의료비 148만원 VS 간병비 371만원
강원도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사업 사례" 및 전국 광역시도 조사 실시
최근 우리단체에 의뢰된 상담사례를 통해 간병비 문제를 접하게 되어 전국 광역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간병인 돌봄 서비스, 간병비 지원 사업 등 을 조사한 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상담사례>
기초생활수급자인신 김◯할머니(78세)는 의료급여와 긴급지원 등 의료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지만, 정작 의료비보다 더 비싼 간병비가 문제입니다.
전주 한 노인요양원에서 지내시던 김◯할머니는 지난 12월 11일에 왼쪽 발가락 괴사로 인한 골수염 진단으로, 발가락 절단 시술을 위해 전주의 한 병원에 입원 후 발가락 절단 수술을 하였으나 혈압 저하로 중환자실로 옮기셨고, 하반신으로 가는 대동맥이 대부분 막혀 혈관 확장 시술 받은 후 일반병실로 옮겼지만, 항생제 내성균 감염 진단으로 2인실로 격리 조치되어 총36일을 입원하신후 퇴원하여 다시 요양병원으로 재 입원하셨습니다.
김◯할머니의 경우, 일반실 간병비는 11만원(서울 8만원)이지만 균감염자 간병비는 하루에 13만원으로 약 한달 입원에 의료비 148만원보다 더 많은 371만원의 간병비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가사간병지원 사업에서는 오전 9시 부터 저녁 5시까지만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김◯할머니와 같이 균 감염자는 지원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할머니의 경우, 항생제 내성균 감염자는 3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만 퇴원이 가능하고, 또 원래 계셨던 노인요양원에 가시려면 완치 판정을 받아야만 입소 하실수 있어 그 사정은 더욱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이후 요양병원[1개월, 약100만원(간병비 70만원+소모품비 23만원+의료비 7만원)] 으로 옮긴 후에도 의료비 보다 간병비가 더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9.1.11 KBS] 간병비에 ‘허덕’ 파산까지…90%는 가족이 수발
다시보기, http://pps.icomn.net/460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