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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사회연대에서 긴급한 탄원서를 요청드립니다.

작년 명동지역 재개발에서의 야만적인 용역폭력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용역을 폭행했다면, 철거 세입자께서 기소되었고,

검찰이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합니다.

선고가 12월 26일이어서, 급힌 탄원서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당사자는

명동에 포탈라라는 음식점을 하시던 민수씨(본명 라마 다와파싱)입니다.

탄원서 첨부합니다. (민수씨탄원서.hwp)

소속/직책은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서명이나 도장 중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12월 20일(목) 오전 까지 팩스로 보내주세요

팩스번호 0505-303-8848

-------------------

탄 원 서

존경하는 재판장께

저는 오늘 귀 재판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건의 피고인인 라마다와파상(LAMA DAWA PASANG / 한국 이름: 민수)씨 앞에 놓인 무거운 고통을 벗겨 주실 것을 바라며 탄원서를 보냅니다.

며칠 전, 저는 이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무거운 구형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민수씨의 사연은 많은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듣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명동지역의 재개발과 철거과정에서의 용역들에의한 폭력은 끔찍했습니다. 도저히 2011년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폭력이 난무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당시 ‘경비업법개정’을 통해, 야만적인 철거폭력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고, 국회에서 개정안이 상정되기도 했습니다.

재판장님

무엇보다 평범한 국민인 저는 2009년에 있었던 용산참사를 잊을 수 없습니다. 대책없는 개발로인해 쫓겨나야하는 철거민들의 몸부림이, 하루아침에 죽음의 이유여야만 했던 그 끔찍한 참사가, 다시 명동에서 벌어지는 것만 같아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도시개발의 피해자이고, 야만적인 철거용역 폭력의 피해자인 민수씨가, 철거용역을 폭행한 가해자가 되어 재판을 받고 있고, 중형이 구형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법이 도대체 누구의 편인지?’하는 참담한 마음까지 들게 합니다.

재판장님도 잘 아시 듯, 민수씨는 외국인으로 한국인 아내와 자녀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가장입니다. 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파괴한 것은 잘못된 도시개발 정책입니다.

용산참사의 철거민들도, 명동지역의 철거민들도 모두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입니다. 가난하지만 열심히 가족들을 위해서 살아왔던 그들이, 잘못된 개발에 맞서 저항할 수 밖에 없었던 정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판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바라며, 양심과 상식 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탄원 드립니다.

2012년 12월 일

사 건 : 2011고단7900

피고인 : 라마다와파상(LAMA DAWA PASANG)

탄원인 : (소속/직책: )

탄원인 주소 :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재판부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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