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21 시사저널] 현직 목사·전직 신부 운영한 장애인 센터 폐쇄 잠정 결론
전주시청·전북도청 “폐쇄 결정할 근거 충분”... 10월 중 폐쇄 결정

기사원문보기,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71391


평화주민사랑방이 전주시에 제기한 천사미소주간보호센터 시설장의 허위경력 의혹과 전북도에 제기한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 민간단체 등록시 제출한 회원과 회비, 전년도 공익활동 실적 등 의혹제기 모두 통했다.


17.9.21_시사저널1.jpg

기사내용 보기 : 


시사저널 보도로 세상에 처음 알려진 전주의 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비리 의혹에 대해 결국 감독기관이 ‘센터 폐쇄’라는 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잠정결론 내렸다. 해당 센터는 여성목사 이아무개씨와 전직 신부 김아무개씨가 기부금 횡령, 불법 의료 시술 등의 범법행위를 펼친 장소로 검찰이 지목했던 곳이다.

 

8월22일 시사저널은 이 목사와 김 전 신부가 함께 센터를 운영하며 수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가로채고, 이씨의 경우 다수의 장애인 및 남성들에게 불법으로 봉침을 시술해왔다는 의혹 등을 단독으로 보도했다([단독]‘전직 국정원장도 당한 목사와 전직 신부의 사기사건’ 기사 참조). 전주 지역 신문 방송이 시사저널 보도를 받아쓰며 해당 지역에서는 커다란 파장이 일었다.

 

최종 센터 폐쇄 결정까지 마지막 청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감독기관인 전주시청 측은 이씨와 김씨가 검찰 수사를 뒤집을 만한 결정적 반박 자료를 내놓지 않는 한 10월 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전주시청은 9월15일 센터에 대한 폐쇄를 결정한 후 이씨와 김씨 측에도 청문 일정을 통보한 상태다.  


“이씨 허위경력 사실 직접 확인”

 

이씨와 김씨 측은 시·도청의 센터 폐쇄 논의가 시작된 직후부터 자료를 제출하며 폐쇄 결정 보류 및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도청은 이들이 낸 자료들 중 폐쇄 결정을 번복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센터 폐쇄 권한이 있는 전주시청은 이씨가 2010년 센터 설립을 신고할 당시, 시청에 허위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에 중점을 두고 폐쇄 논의를 진행했다. 

 

검찰도 6월말 이씨를 기소할 당시 이씨가 허위경력서를 제출해 시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이씨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충남 소재의 한 노인시설에서 근무하며 센터 설립에 필요한 자격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도청 직원들은 이씨의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 초 직접 해당 노인시설을 방문했다. 해당 시설과 논산시청 등을 통해 알아본 결과, 그 기간 시설 근무자 명단에 이씨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센터 폐쇄와 동시에 전북도청은 센터의 운영주체이자 이씨가 대표로 있는 ○○장애인자활지원협회 역시 말소하기로 결론내렸다. 보도 직후인 8월만 해도 도청 측은 비영리민간단체로 세워진 협회에까지 제재를 가해야 할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도청이 이씨와 김씨로부터 받은 협회 회원 명단과 회비 납부 내역을 검토한 결과, 협회 설립 의도나 활동 면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말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최환 전북도청 장애인복지팀장은 “혹 협회 문패를 내린 이후에도 이들이 협회 이름으로 모금활동을 지속할 경우, 도청 차원에서 이들을 사기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와 김씨 측은 시사저널 보도 직후, 시사저널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각각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직접 언론중재위원회에 출석해 성금 횡령과 자녀 입·파양 문제, 그리고 봉침 시술을 통한 갈취 행위 등 시사저널이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안내] 기부금 공제혜택과 기부금영수증 발급 방법에 대하여... 사랑방 2014.01.11 6768
공지 [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에 서고, 너무 작아 하지 않는 일들을 찾아 하는 사랑방 2011.10.06 8916
293 '줬다 뺏는 기초연금 ' 철회 국민 서명 운동 함께 합시다! file 사랑방 2014.08.05 2458
292 '줬다 뺏는 기초연금' 온라인 서명하기 사랑방 2014.08.12 2632
291 10.17 빈곤철폐의날 투쟁 조직위원회 참가 요청 file 사랑방 2013.09.10 5780
290 10월 이동상담은.. 28일(금) 오후2시 평화2공원에서 사랑방 2011.10.18 9070
289 10월 찾아가는 이동상담은 24일(수) .오전10시~12시. 덕진노인복지관에서... file 사랑방 2012.10.16 9410
288 11. 20(수) 오후4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정책토론회 file 사랑방 2013.11.14 5249
287 11월 24일(화) 오전10시~12시, 온라인 특강(zoom) 사회복지와 사회운동 : 평화주민사랑방 활동을 중심으로 file 사랑방 2020.11.20 160
286 123주년 세계노동절기념 전북조직위원회 file 사랑방 2013.04.24 5932
285 13.11.26_전주기전중학교 학생인권침해 사건해결과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촉구 기자회견문입니다. file 사랑방 2013.11.26 5603
284 13.9.30 전일여객 항의방문_ 교통사고(사망) 증거인멸자 재고용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는 처사! file 사랑방 2013.09.30 5377
283 14.6.25(수)저녁7시_다른교육을 생각하는 시간_제4강 내가 기억하는 선생님 file 사랑방 2014.06.16 2986
282 15.2월호_복지동향(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기고글_주민센터가 거절한 수급자격, 알고 보니 되네 file 사랑방 2015.02.26 1046
281 16.10.25_전주시 주거복지포럼(서민 주택문제 사례 및 해결방안) file 사랑방 2016.10.26 154
280 16.9.29 KBS전주 라디오 패트롤 전북_잊을만하면 터지는 복지시설내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 대책은... file 사랑방 2016.09.29 289
279 16.9.5~9 전주시, 사회복지법인 마음건강복지재단의 사회복귀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마쳤습니다. file 사랑방 2016.09.13 446
278 17.10.27_전북도 비영리민간단체(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 등록 말소 공고 file 사랑방 2017.10.28 310
277 17.8.30(수) 오전 11시 전주시장 항의 방문 함께해요.^^ file 사랑방 2017.08.30 187
276 18.9.20_자림복지재단 청산 관련 잔여 기본재산 활용 연구의뢰(전북도 노인장애인복지과-13988) file 사랑방 2018.11.07 247
275 19.11.2(수)16시 생방송 전북교통방송 전북 매거진 - 전주봉침사건(평화주민사랑방 대표출연) file 사랑방 2019.11.20 170
274 19.5.29(수).오후4~6시.노동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공공성.제3회_“전라북도 빈곤 주민 사회보장 방안” file 사랑방 2019.05.29 1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