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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수를 포함해 불법행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자치단체장은 고창, 장수, 진안, 순창 등 5명이다. 인사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부안군수를 포함할 경우 6명으로 늘어난다.

 

이강수(62) 고창군수는 성희롱 사건의 합의금을 건설업자가 대납하도록 한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또 이 건설업자에게 행정편의를 봐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송영선(62) 진안군수는 비서실장이 관리해온 억대 차명계좌에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차명계좌는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5~6개며, 액수도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주지검은 관련자들을 줄 소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송 군수와의 연관성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장재영(68) 장수군수는 건설업자에게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현재 검찰은 장 군수와 건설업자간 친분관계, 그 동안의 행적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향후 진행될 수사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수사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숙주(66) 순창군수는 지난 2011년 10월 26일 실시된 순창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측근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억원의 돈이 황 군수 측 캠프로 흘러들어갔으며, 이 돈 대부분 실제 선거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불법 정치자금 규모는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민일보 기사 링크: http://www.jeonmin.co.kr/news/article.html?no=103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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